겹말 손질 942 : 신뢰성 및 신념



신뢰성·정확성 및 신념을 가지고

→ 굳게 믿고 올바르게

→ 굳게 믿고 올바로

→ 굳게 믿고 또 믿으며 올바로


신뢰성(信賴性) : 굳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성질 ≒ 믿음성

신념(信念) : 굳게 믿는 마음



  한자말 ‘신뢰성’은 ‘믿을’수 있는 성질을 가리키고, ‘신념’은 ‘믿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신뢰·신념’은 모두 ‘믿음’을 가리키니 “신뢰성 및 신념을 가지고”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참말로 굳게 믿어야 한다는 뜻을 밝히려 한다면 “믿고 또 믿고”나 “믿고 다시 믿고”처럼 적어 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믿다’라는 한국말을 쓰면 이처럼 겹말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2017.1.5.나무.ㅅㄴㄹ



작가는 진리인 것을 신뢰성·정확성 및 신념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말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 작가는 참다운 것을 굳게 믿고 올바르게 독자들한테 말해야 한다고 간추릴 수 있다

→ 작가는 참다운 길을 굳게 믿으면서 올바로 사람들한테 말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박경서-조지 오웰 (읽기의 즐거움)》(살림,2005) 7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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