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41 : 결국 따지고 보면
결국 따지고 보면
→ 따지고 보면
→ 그러니까
→ 끝내
→ 한마디로
결국(結局) : [명사] 1. 일이 마무리되는 마당이나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감을 이르는 말 [부사] 일의 마무리에 이르러서. 또는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가게
따지다 : 2. 옳고 그른 것을 밝혀 가리다
‘결국’은 마무리를 지으면서 말을 꺼낼 적에 씁니다. “따지고 보면”도 ‘결국’하고 같은 뜻으로 써요. 힘주어 말하려는 뜻에서 “결국 따지고 보면”이라 썼다고도 여길 만하지만, 겹말 얼거리이기도 합니다. ‘결국’이나 “따지고 보면” 가운데 하나만 쓰면 돼요. ‘결국’은 ‘그러니까’나 ‘끝내’나 ‘마침내’나 ‘한마디로’로 손볼 수 있어요. 2017.1.4.물.ㅅㄴㄹ
결국 따지고 보면 너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뜻으로 요약될 말로 훈계를 할 것이다
→ 따지고 보면 너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뜻으로 간추릴 말로 가르칠 것이다
→ 한마디로 너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로 가르칠 것이다
《황현산-우물에서 하늘 보기》(삼인,2015) 10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