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37 : 다른 이질적



다른 시각에서 해석하고 … 이질적인 내용을 다룬다고는

→ 다른 눈길로 풀이하고 … 다른 줄거리를 다룬다고는

→ 다른 눈으로 풀어내고 … 다른 줄거리를 다룬다고는


이질적(異質的) : 성질이 다른. 또는 그런 것. ‘다름’, ‘서로 다름’으로 순화



  ‘다른’을 뜻하는 한자말 ‘이질적’입니다. 한국말사전은 ‘이질적’을 ‘다른·다름’으로 고쳐써야 한다고 풀이합니다. 보기글처럼 ‘다른’하고 ‘이질적’을 나란히 쓰면 겹말 얼거리예요. 앞이나 뒤 모두 ‘다른’으로 적으면 돼요. 한쪽을 “서로 다른”으로 적을 수 있고, “사뭇 다른”이나 “아주 다른”으로 적는다든지 ‘동떨어진’이나 ‘엉뚱한’으로 적어 볼 수 있어요. 2017.1.3.물.ㅅㄴㄹ



같은 텍스트를 읽고 서로 다른 시각에서 해석하고 토론하잖아요. 그렇다고 그들이 이질적인 내용을 다룬다고는 할 수 없겠죠

→ 같은 글을 읽고 서로 다른 눈길로 풀이하고 얘기하잖아요. 그렇다고 그들이 다른 줄거리를 다룬다고는 할 수 없겠죠

→ 같은 글을 읽고 서로 다른 눈으로 풀어내고 얘기하잖아요. 그렇다고 그들이 엉뚱한 줄거리를 다룬다고는 할 수 없겠죠

《김현희와 다섯 사람-통일교육 어떻게 할까》(철수와영희,2016) 19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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