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19 : 어깨에 견장
어깨에 견장처럼 올라 앉아
→ 어깨에 계급장처럼 올라 앉아
→ 어깨에 계급표처럼 올라 앉아
→ 어깨표처럼 올라 앉아
→ 어깨띠처럼 올라 앉아
견장(肩章) : 군인, 경찰관 등이 제복의 어깨에 붙이는, 직위나 계급을 밝히는 표장
‘견장’은 ‘어깨’에 붙이는 계급장을 가리키니 “어깨에 견장처럼 올라 앉아”라 하면 겹말입니다. “어깨에 계급장처럼 올라 앉아”로 손볼 노릇입니다. 어깨에 붙이는 계급장을 ‘어깨표’ 같은 이름으로 가리키면서 “어깨표처럼 올라 앉아”로 손볼 수 있어요. 딱히 계급장이나 계급표를 가리키려는 뜻은 아니라면 “어깨띠처럼 올라 앉아”나 “어깨에 올라 앉아”라고만 해 볼 수 있습니다. 2016.12.29.나무.ㅅㄴㄹ
이름은 원래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본명의 어깨에 견장처럼 올라 앉아
→ 이름은 워낙 사람 것이 아니었다 제 이름에 견장처럼 올라 앉아
→ 이름은 처음에 사람 것이 아니었다 제 이름에 어깨띠처럼 올라 앉아
《김윤환-이름의 풍장》(애지,2015) 1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