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순이 48. 반죽돌이 (2016.12.3.)



  “반죽 도와줄 사람?” 하고 부르면 “응? 반죽? 나! 나!” 하면서 달려오는 두 아이. 두 아이가 거품기 하나를 놓고 다투기에 거품기를 하나 새로 장만한다. 넓적한 반죽그릇도 따로 하나 장만해서 두 아이가 저마다 따로 부침개 반죽을 젓도록 해 준다. 그렇지만 둘 모두 처음에만 달려들고, 마무리까지 좀처럼 못 나아간다. 얘들아, ‘해 보기’에서 그치지 말고 끝까지 ‘해내기’로 가자. 우리 맛나게 부침개를 먹자.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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