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최후의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다 → 마지막 수단을 쓰다

 최후의 결심을 하다 → 마지막 다짐을 하다 / 마지막으로 다짐을 하다

 최후의 만찬 → 마지막 저녁 / 마지막 저녁잔치

 최후의 심판 → 마지막 심판

 최후의 날 → 마지막날 / 끝날 / 막날

 최후의 두루미 한 마리 → 마지막 남은 두루미 한 마리


  ‘최후(最後)’는 “1. 맨 마지막 2. 삶의 마지막 순간”을 가리킨다고 해요. 그러니 ‘마지막’이라는 한국말을 쓰면 돼요. ‘최후 + 의’ 꼴로 쓰지 말고 ‘마지막’이라고만 하면 됩니다. 때로는 ‘막바지’나 ‘끝’ 같은 낱말을 써 볼 수 있습니다. 2016.12.26.달.ㅅㄴㄹ



이것이야말로 내 최후의 목표라네

→ 이것이야말로 내 마지막 목표라네

→ 이것이야말로 내 막바지 꿈이라네

《데즈카 오사무/최윤정 옮김-불새 9》(학산문화사,2002) 96쪽


그들을 지켜 줄 최후의 보루가 무엇이겠는가

→ 그들을 지켜 줄 마지막 울타리가 무엇이겠는가

《장정일-생각, 장정일 단상》(행복한책읽기,2005) 174쪽


나머지는 최후의 몇 시간까지 근육을 태운 뒤 가까스로 델라웨어 만에 내릴 것이다

→ 나머지는 마지막 몇 시간까지 힘살을 태운 뒤 가까스로 델라웨어 만에 내린다

《필립 후즈/김명남 옮김-문버드, 지구에서 달까지 B95의 위대한 비행》(돌베개,2015) 57쪽


그는 사형을 구형 받고 법원에서 최후의 말을 남긴다

→ 그는 사형을 구형 받고 법원에서 마지막 말을 남긴다

→ 그는 사형을 구형 받고 법원에서 끝으로 말 한 마디 남긴다

《박현용-서른 여행은 끝났다》(스토리닷,2016) 2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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