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05 : 창작하는 글쓰기



글을 쓰며 창작을 하는 일은

→ 글쓰기는

→ 글을 새로 쓰기는

→ 새로운 글을 쓰기는


창작(創作) : 1. 방안이나 물건 따위를 처음으로 만들어 냄 2. 예술 작품을 독창적으로 지어냄

작가(作家) : 문학 작품, 사진,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

짓다 : 3. 시, 소설, 편지, 노래 가사 따위와 같은 글을 쓰다

글쓰기 :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글로 써서 표현하는 일



  보기글을 살피면 “글을 쓰는·전업 작가·글을 쓰며·창작을 하는”처럼 ‘글쓰기’를 나타내는 말마디가 네 차례 나옵니다. 겹말도 겹말이지만 글이 좀 어수선해요. “글을 쓰는 전업 작가”는 “글을 쓰는 이”나 “글만 쓰는 이”나 ‘작가’나 “전업 작가”로 손질합니다. “글을 쓰며 창작을 하는 일은”은 ‘글쓰기는’이나 “글을 쓰는 일은”이나 “글을 새로 쓰기는”이나 “이야기를 새로 짓기는”으로 손질해 주고요. 한자말로 ‘작가’는 “쓰는 사람”이나 “짓는 사람”이나 ‘글쓴이’를 가리킵니다. ‘창작’은 ‘쓰기’나 ‘짓기’나 ‘글쓰기’나 ‘글짓기’를 가리켜요. 2016.12.26.달.ㅅㄴㄹ



글을 쓰는 전업 작가라 하더라도 글을 쓰며 창작을 하는 일은 늘 부담이다

→ 글을 쓰는 이라 하더라도 글쓰기는 늘 짐스럽다

→ 글만 쓰는 이라 하더라도 글을 새로 쓰기는 늘 벅차다

→ 글만 쓰는 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를 새로 짓기는 늘 힘겹다

《안성진-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가나북스,2016) 11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