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88 : 무너지고 붕괴
어이없이 무너졌다 … 만주국의 붕괴는
→ 어이없이 무너졌다 … 만주국이 무너지니
→ 어이없이 무너졌다 … 만주국이 사라지니
→ 어이없이 무너졌다 … 만주국이 끝나니
붕괴(崩壞) : 무너지고 깨어짐
‘무너지다’를 한자말로 적으면 ‘붕괴하다’입니다. 보기글은 “만주국도 무너졌다”라 하다가 “만주국의 붕괴는”하고 잇달아 적어서 겹말 얼거리입니다. 앞뒤 모두 ‘무너지다’로 적으면 돼요. 앞뒤를 다르게 적고 싶다면 뒤쪽은 “만주국이 사라지니”나 “만주국이 없어지니”나 “만주국이 끝나니”나 “만주국이 끝장나니”처럼 적어 볼 만합니다. 2016.12.24.흙.ㅅㄴㄹ
패전과 함께 만주국도 어이없이 무너졌다. 일본의 꿈과 야망의 실험장이었던 만주국의 붕괴는
→ 전쟁에 지며 만주국도 어이없이 무너졌다. 일본한테는 꿈 실험장이던 만주국이 무너지니
→ 전쟁에 지며 만주국도 어이없이 무너졌다. 일본한테는 꿈 실험장이던 만주국이 사라지니
《강상중·현무암/이목 옮김-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책과함께,2012) 18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