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69 : 행복하게 해피엔딩



행복하게 살았다는 … 해피엔딩이 될 것만 같았다

→ 즐겁게 살았다는 … 기쁜 마무리가 될 듯했다

→ 잘 살았다는 … 좋은 마무리가 될 듯했다


행복하다(幸福-) :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하다

해피엔딩 : x

happy ending : 행복한 결말, 해피 엔딩



  영어 “해피 엔딩”은 “행복한 결말”을 가리킨다고 해요. 보기글처럼 “행복하게 살았다는”하고 “해피 엔딩”을 섞으면 겹말 얼거리입니다. 그런데 영어사전은 “happy ending”을 “해피 엔딩”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이 영어를 흔히 쓴다지만, 영어사전 말풀이로는 참 뜬금없습니다. “즐거운 마무리”나 “기쁘게 끝맺음”처럼 풀이를 붙일 수 있을 텐데요. 보기글에서는 앞쪽을 “즐겁게 살았다”나 “잘 살았다”나 “오순도순 살았다”나 “알콩달콩 살았다”로 적어 볼 만합니다. 이러면서 뒤쪽은 “기쁜 마무리”나 “좋은 마무리”나 “아름다운 마무리”나 “멋진 마무리”나 “사랑스런 마무리”로 적어 볼 만해요. 2016.12.18.해.ㅅㄴㄹ



유아기 육아는 동화책의 왕자와 공주가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처럼 그림책과 함께 해피엔딩이 될 것만 같았다

→ 아이키우기는 동화책 왕자와 공주가 죽을 때까지 즐겁게 살았다는 이야기처럼 그림책과 함께 기쁘게 마무리될 듯했다

《박지현-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예담friend,2016) 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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