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51 : 죽은 망자



죽은 망자

→ 죽은 이

→ 죽은 사람

→ 죽은 넋


망자(亡者) : = 망인(亡人)

망인(亡人) : 생명이 끊어진 사람. ‘돌아가신 이’, ‘죽은 사람’, ‘죽은 이’로 순화



  한자말 ‘망자’는 ‘= 망인’이라 하고, ‘망인’은 “죽은 사람”이나 “죽은 이”로 고쳐써야 한다고 해요. 곧 ‘망자·망인’은 “죽은 사람·죽은 이”를 뜻하면서 이러한 말마디로 고쳐쓸 노릇일 테지요. 보기글 “죽은 망자”는 겹말이면서 고쳐쓸 말마디인 셈입니다. 말뜻처럼 “죽은 이”나 “죽은 사람”으로 고치면 되는데, “죽은 넋”이나 “죽은 목숨”이나 “죽은 숨결”로 적어 볼 수 있어요. 2016.12.11.해.ㅅㄴㄹ



악행을 저지르다가 죽은 이, 전사한 이 등등 죽은 망자들을 분류하는 일을 맡았다

→ 나쁜 짓을 저지르다가 죽은 이, 싸우다 죽은 이처럼 죽은 이를 가르는 일을 맡았다

→ 나쁜 짓을 저지르다가 죽은 이, 싸우다 죽은 이처럼 죽은 넋을 나누는 일을 맡았다

《우밍이/허유영 옮김-나비 탐미기》(시루,2016) 8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