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41 : 날씨 기후



날씨와 기후

→ 날씨

→ 날씨와 철


날씨 : 그날그날의 비, 구름, 바람, 기온 따위가 나타나는 기상 상태

기후(氣候) : 1. 기온, 비, 눈, 바람 따위의 대기(大氣) 상태

기상(氣象) : [지리]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 바람, 구름, 비, 눈, 더위, 추위 따위를 이른다. ‘날씨’로 순화



  한자말 ‘기후’는 ‘날씨’하고 뜻이 같아요. “날씨와 기후”라고 하면 겹말이에요. 한국말사전은 ‘날씨’를 풀이하면서 ‘기상’이라는 한자말을 쓰는데, ‘기상’은 ‘날씨’로 고쳐쓸 낱말이라고 합니다. 한국말사전이 엉뚱한 말풀이를 한 셈입니다. 그리고 신문이나 방송은 “기상 예보”라는 말을 흔히 쓰는데, 이는 “날씨 예보”나 “날씨 알림”으로 고쳐써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2016.12.7.물.ㅅㄴㄹ



날씨와 기후의 변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날씨가 바뀐들 걱정할 까닭이 없다

→ 날씨나 철이 오락가락해도 걱정할 일이 없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장석훈 옮김-내 방 여행하는 법》(유유,2016)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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