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50] 꽃이



  꽃이 뭐야? 그래, 꽃이 뭘까?

  음, 우리 마음? 그래, 우리 마음.

  그러면 별도? 응, 나무도 숲도 집도.



  모든 살림살이에 온갖 이야기가 깃듭니다. 모든 사람들 손길에 숱한 발자국이 서립니다. 모든 꽃 별 숲 집 밥 언저리에 갖은 노래가 흐릅니다. 그러니 “이게 뭐야?” 하고 묻는 말에 “여기에는 이 마음이 있고, 이것을 보는 우리 마음이 함께 있어.” 하고 가만히 대꾸를 해 줍니다. 2016.12.7.물.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노래/삶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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