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도 개 쓰다듬을래
펄쩍펄쩍 뛰며 달라붙는 개를 보고는 무서워하지만, 얌전히 바닥에 엎드린 개를 보고는 살며시 다가간다. 달라붙는 개한테서는 떨어지고 싶어 내빼는데, 가만히 있는 개한테는 다가가서 누나처럼 머리를 쓰다듬어 보고 싶다. 자, 기운을 내 보렴. ㅅㄴㄹ
(숲노래/최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