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래 157. 꽃 피는 마당


  꽃 피는 마당은 바로 우리 집 마당. 꽃 피는 마을은 언제나 우리 마을. 꽃 피는 나라는 한결같이 사랑스러운 우리 님 나라. 꽃 피는 별은 온누리 어디에서도 환하게 알아보면서 따사로이 품어 주는 보금자리. 꽃내음을 먹으면서 자라고, 꽃씨를 아끼면서 살림합니다. 꽃노래를 부르면서 놀고, 꽃나무를 보살피면서 날마다 새롭게 배웁니다. 해마다 철을 따라 피고 지는 수많은 꽃을 곁에 두면서, 이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 나름대로 새로운 꿈을 지펴서 꽃마당에서 한껏 신나게 뛰놉니다. 사진은 언제 찍느냐 하면, 꽃내음을 실컷 맡고서 찍어요. 2016.11.29.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사진넋/사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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