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85. 2016.11.25. 손수 뜨는 밥
산들보라가 손수 밥을 뜬다. 여섯 살 작은아이더러 손수 밥을 떠 보라 얘기한다. 이제 산들보라는 제 손으로 제 밥그릇에 밥을 떠 보겠다 한다. 다만 날마다 끼니마다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마음이 당기면 한 번 보여준다. 그런데 말이야, 너 말이야, 밥그릇에 밥만 엄청나게 퍼담는데 다 먹을 수 있니? 주걱질이 재미있다면서 밥만 잔뜩 푸지 않니?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