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10 : 모습 면



다양한 모습을 … 어느 일면만

→ 여러 모습을 … 어느 한 모습만

→ 갖가지 모습을 … 어느 한쪽만

→ 온갖 모습을 … 어느 한 가지만


모습 : 1. 사람의 생긴 모양 2. 자연이나 사물 따위의 겉으로 나타난 모양 3. 자취나 흔적

일면(一面) : 1. 물체나 사람의 한 면. 또는 일의 한 방면

다면(多面) : 1. 면이 많음 2. = 다방면

면(面) : 1. 사물의 겉으로 드러난 쪽의 평평한 바닥 2. 입체의 평면이나 표면 3. 무엇을 향하고 있는 쪽 4. 어떤 측면이나 방면



  한자말 ‘일면’은 “한 면”을 가리킨다는데, 한자 ‘面’은 ‘모습’을 뜻해요. 보기글처럼 “다양한 모습”하고 “어느 일면”을 잇달아 적으면 겹말 얼거리예요. 한자말로만 적는다면 ‘다면·일면’일 테고, 한국말로 적는다면 “여러 모습·한 모습”일 테지요. 보기글은 앞뒤 모두 ‘모습’으로 적으면 되는데, 뒤쪽을 좀 다르게 적고 싶다면 “어느 한쪽”이나 “어느 한 가지”나 “어느 한 얼굴”이나 “어느 한 빛깔”이나 “어느 한켠”이나 “어느 한구석”으로 적어 볼 만합니다. 2016.11.29.불.ㅅㄴㄹ



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봐야 하는데 어느 일면만 보고 판단한다는 겁니다

→ 한 사람한테서 여러 모습을 봐야 하는데 어느 한쪽만 보고 잰다는 겁니다

→ 한 사람한테서 온갖 모습을 봐야 하는데 어느 하나만 보고 따진다는 겁니다

《한홍구-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철수와영희,2016) 24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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