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09 : 건어포



건어포를

→ 말린고기를

→ 말린물고기를


건어포 : x

건-(乾) : 1. ‘마른’ 또는 ‘말린’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어포(魚脯) : 생선의 살을 얇게 저며 양념을 하여 말린 고기



  ‘건어포’라는 낱말은 따로 한국말사전에 없습니다. ‘어포’라는 한자말이 “말린 고기”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脯’라는 한자가 “말린 것”을 나타내니, ‘어포’에다가 ‘乾-’을 더 붙이려 하면 겹말이에요. 그냥 ‘어포’라고만 하면 됩니다. 또는 ‘말린고기·말린물고기’나 ‘말린양념고기·말린양념물고기’라는 낱말을 새롭게 지어서 쓸 수 있습니다. 2016.11.29.불.ㅅㄴㄹ



건어포를 우물우물 깨물다가

→ 말린고기를 우물우물 깨물다가

→ 말린물고기를 우물우물 깨물다가

《이연주-이연주 시전집 1953-1992》(최측의농간,2016) 4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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