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05 : 향기 냄새



꽃향기를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향기를

→ 꽃냄새를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냄새를

→ 꽃내음을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내음을

→ 꽃내를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내음을


향기(香氣) : 꽃, 향,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

꽃향기(-香氣) : = 꽃향내

꽃향내(-香-) : 꽃에서 나는 향내

향내(香-) : 1. 향기로운 냄새 2. 향의 냄새

냄새 : 1.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2.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이나 낌새

내음 : 코로 맡을 수 있는 나쁘지 않거나 향기로운 기운

내 : = 냄새

꽃냄새 : x

꽃내 : x

꽃내음 : x



  한자말 ‘향기’는 ‘냄새’를 가리켜요. 보기글처럼 ‘꽃향기·냄새·향기’를 잇달아 쓰면 겹말 얼거리입니다. 세 군데 모두 ‘냄새’를 쓰면 되고, ‘내음’이나 ‘내’를 섞어서 쓸 만합니다. 그런데 한국말사전을 살피니 ‘꽃향기·꽃향내’ 같은 낱말은 올림말로 나오는데 ‘꽃냄새·꽃내음·꽃내’는 올림말이 아닙니다. 알쏭달쏭합니다. 2016.11.28.달.ㅅㄴㄹ



꽃향기를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향기를 상상해 보는 놀이

→ 꽃냄새를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냄새를 생각해 보는 놀이

→ 꽃내음을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내음을 그려 보는 놀이

→ 꽃내를 닮은 여러 가지 냄새를 섞어 새로운 내음를 헤아려 보는 놀이

《장세이·장수영-엄마는 숲해설가》(목수책방,2016) 3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