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00 : 가장 최선의 길



가장 최선의 길을 선택했지만

→ 가장 나은 길을 갔지만

→ 가장 좋은 길을 골랐지만


최선(最善) : 1. 가장 좋고 훌륭함 2. 온 정성과 힘



  “가장 좋은”이나 “가장 훌륭한”을 가리키는 한자말 ‘최선’이기에 “가장 최선의 길” 꼴로 쓰면 겹말입니다. 한자말 ‘최선’을 꼭 쓰고 싶다면 “최선인 길”로 손보고, 한국말로 쓰고 싶다면 “가장 좋은 길”이나 “가장 나은 길”로 손봅니다. “가장 괜찮은”이나 “가장 알맞은”이나 “가장 좋아 보이는”으로 손볼 수도 있어요. 2016.11.26.흙.ㅅㄴㄹ



엄마는 항상 가장 최선의 길을 선택했지만 그것이 꼭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엄마는 늘 가장 나은 길을 갔지만 이 길이 꼭 가장 나은 마무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엄마는 늘 가장 좋은 길을 골랐지만 이 길이 꼭 가장 좋게 끝맺지는 않았다

《사샤 마틴/이은선 옮김-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북하우스,2016) 22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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