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94 : 함께 연대



함께 연대해서 목소리를 높여야

→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 함께 어깨를 겯고 목소리를 높여야

→ 어깨동무를 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연대(連帶) : 1. 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함께 책임을 짐 2. 한 덩어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



  한자말 ‘연대’는 어떤 일을 ‘함께’ 하는 몸짓을 가리켜요. “함께 연대해서”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한자말 ‘연대’를 꼭 써야겠다면 ‘함께’를 덜고 ‘연대해서’라고만 쓸 노릇이요, 이 한자말을 안 써도 되겠다면 ‘함께’만 단출히 쓰면 돼요. 힘주어 말하고 싶으면 “우리가 함께”나 “우리 함께”나 “우리가 다 함께”처럼 쓸 만해요. 또는 “함께 어깨를 겯고”나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나 “우리가 어깨동무를 하고”로 써 볼 수 있어요. 2016.11.25.쇠.ㅅㄴㄹ



다른 방법이 없어요. 함께 연대해서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 다른 길이 없어요.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 다른 길이 없어요.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 다른 수가 없어요. 함께 어깨를 겯고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한홍구-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철수와영희,2016) 16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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