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90 : 일과 작업



작업 허가받기 같은 일

→ 일을 허가받는 일

→ 허가를 받는 일


작업(作業)  : 1. 일을 함 2. 일정한 목적과 계획 아래 하는 일



  한자말 ‘작업’은 ‘일함·일’을 뜻합니다. 그래서 ‘작업’하고 ‘일’을 나란히 적으면 겹말이에요. “작업 허가받기 같은 일”이란 “일 허가받기 같은 일”인 셈인데, 이는 무엇을 나타낼까요? 아리송하지요. 어떤 일인가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는다면 이런 겹말 얼거리가 자꾸 불거집니다. 2016.11.24.나무.ㅅㄴㄹ



난 어려운 일을 해 보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작업 허가받기 같은 일 말이다

→ 난 어려운 일을 해 보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허가받기 같은 일 말이다

→ 난 어려운 일을 해 보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어떤 허가를 받는 일 말이다

《베른트 하인리히/정은석 옮김-홀로 숲으로 가다》(더숲,2016) 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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