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83. 2016.11.4. 새로 깍두기



  무를 한 자루 장만한다. 무를 장만해서 들고 온 날은 등허리가 결리니 이튿날 손질해서 썰기로 한다. 무를 깍둑써는 동안 두 아이가 옆에 앉아 구경하다가 “우리 사진 찍어 보자!” 하고 말하더니 사진기를 들고 와서 찰칵찰칵 아버지를 찍는다. 이러다가 저희끼리 서로 찍으며 논다. 가을맞이 새 깍두기를 하다가 아이들 손길을 받아 칼놀림 사진을 한 장 얻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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