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86 : 울음소리로 울다
울음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 울음소리를 냈다
→ 우는 소리가 났다
→ 울었다
울음소리 : 우는 소리
울다 : 2. 짐승, 벌레, 바람 따위가 소리를 내다
코요테가 ‘우는’ 소리를 들었대요. 소리를 들었다는 데에 눈길을 맞춘다면 “율음소리가 났다”나 “우는 소리가 났다”로 적으면 되고, 코요테가 내는 소리에 눈길을 맞춘다면 “울음소리를 냈다”나 ‘울었다’로 적으면 됩니다. “우는 소리”를 가리키는 ‘울음소리’인데, “울음소리로 울기 시작했다”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2016.11.24.나무.ㅅㄴㄹ
코요테가 느리고 낮은 울음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 코요테가 느리고 낮게 울었다
→ 코요테가 느리고 낮은 울음소리를 냈다
《베른트 하인리히/정은석 옮김-홀로 숲으로 가다》(더숲,2016) 17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