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84 : 누군가가



누군가가

→ 누군가

→ 누구인가

→ 누가

→ 누구가


누구 : 1. 잘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 대명사 2. 특정한 사람이 아닌 막연한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 대명사 3. 가리키는 대상을 굳이 밝혀서 말하지 않을 때 쓰는 인칭 대명사

-ㄴ가 : 1. 하게할 자리에 쓰여, 현재의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2.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가 : 어떤 상태나 상황에 놓인 대상, 또는 상태나 상황을 겪거나 일정한 동작을 하는 주체를 나타내는 격 조사

누가 : ‘누구가’가 줄어든 말



  ‘누구’에 ‘-ㄴ가’라는 씨끝을 붙여서 ‘누군가’ 꼴로 씁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모습을 가리켜요. ‘누군가’에 ‘-가’를 붙이면 겹말이 됩니다. ‘누군가(누구 + ㄴ가)’나 ‘누구인가(누구 + 이 + ㄴ가)’로 적어야 올바릅니다. ‘누구’라는 낱말에 ‘-가’를 붙이고 싶으면 ‘누구가’로 적으면 돼요. ‘누구가’를 줄여 ‘누가’처럼 쓰기도 합니다. ‘-ㄴ가’를 붙이려는지, ‘-가’를 붙이려는지 찬찬히 살펴서 알맞게 적을 노릇입니다. 2016.11.24.나무.ㅅㄴㄹ



누군가가 아래 길가에 있는 내 픽업트럭에 고기 열두엇 덩어리를 

→ 누군가 아랫길에 있는 내 짐차에 고기 열두어 덩어리를

→ 누가 아랫길에 있는 내 짐차에 고깃덩어리 열두엇을

《베른트 하인리히/정은석 옮김-홀로 숲으로 가다》(더숲,2016) 227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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