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64 : 투명하고 깨끗한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 깨끗한 느낌으로

→ 맑은 느낌으로


투명(透明) : 1. 물 따위가 속까지 환히 비치도록 맑음

깨끗하다 : 1. 사물이 더럽지 않다 2. 빛깔 따위가 흐리지 않고 맑다

맑다 : 1. 잡스럽고 탁한 것이 섞이지 아니하다



  한자말 ‘투명하다’는 ‘맑은’ 모습을 가리킨대요. 한국말 ‘깨끗하다’도 ‘맑은’ 모습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뜻이 같으니 “투명하고 깨끗한”처럼 쓰면 겹말이 돼요. 둘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쓸 노릇인데, 말뜻처럼 “맑은 느낌”으로 손볼 수 있어요. 힘주어 말하고 싶다면 “더없이 깨끗한 느낌으로”나 “매우 맑은 느낌으로”처럼 적어 볼 만합니다. 2016.11.18.쇠.ㅅㄴㄹ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우리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다

→ 깨끗한 느낌으로 우리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다

→ 매우 깨끗한 모습으로 우리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다

《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양철북,2016) 15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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