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49 : 칼럼으로 연재한 글



…라는 제하의 칼럼으로 연재한 글

→ …라는 이름을 붙여 이어쓴 글

→ …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쓴 글

→ …라는 이름을 달고 써 온 글


칼럼(column) : 신문, 잡지 따위의 특별 기고. 또는 그 기고란.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짧게 평을 한다. ‘기고란’, ‘시사 평론’, ‘시평’으로 순화

기고(寄稿) : 신문, 잡지 따위에 싣기 위하여 원고를 써서 보냄. 또는 그 원고

원고(原稿) : 1. 인쇄하거나 발표하기 위하여 쓴 글이나 그림 따위



  ‘칼럼’은 ‘기고·기고란’을 가리킨다고 해요. ‘기고’는 ‘원고’를 가리킨다 하고, ‘원고’는 ‘글·그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곧 ‘칼럼 → 기고 → 원고 → 글’인 얼거리입니다. “칼럼으로 연재한 글”이라고 하면 겹말이에요. 영어 ‘칼럼’이나 한자말 ‘기고·원고’를 써 볼 수도 있을 테지만, 한국말 ‘글’만 써도 넉넉합니다. 어떤 모습이 되든 글은 ‘글’이에요. 2016.11.13.해.ㅅㄴㄹ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라는 제하의 칼럼으로 연재한 글

→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라는 이름을 붙여 써 온 글

→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라는 이름을 달고 꾸준히 쓴 글

《승효상-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돌베개,2016) 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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