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모인 100만



  11월 12일 서울에서는 100만 사람들이 모여서 대통령더러 그 자리에서 제발 스스로 조용히 내려와서 깨끗하게 잘못을 밝히고 죄값을 달게 받으라고 하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전남 고흥에서는 따로 군청 앞에서 촛불모임을 하지 않고 서울로 먼길을 달려간 듯합니다. 고흥에서 촛불모임을 하면 손전화 쪽글로 알려주거든요. 고흥 읍내에서 촛불모임을 하면 군청 앞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가 보려 생각했으나 고흥에서 촛불모임을 하지 않기에 마음으로 ‘서울 100만’이 포근한 늦가을 저녁을 맞이하기를 빌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날씨가 쌀쌀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한결 포근하면서 바람조차 안 불던 고흥인데, 서울도 날씨가 부드럽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초 한 자루에 담은 사람들 뜻이 한물결로 넘실거렸으리라 생각합니다. 2016.11.13.흙.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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