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알은 눈부신 빨강



  석류알은 눈부신 빨강. 꽃돌이가 석류 열매 한 덩이를 먹고 싶어서 톡 뜯어서 자그마한 씨앗을 손바닥에 올린다. 몇 알 입에 넣고 씹다가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리면서 “아이, 셔!” 한 마디. 이 시디신 석류알은 참말로 새빨갛게 빛나지. 더없이 고운 빨강이지. 201611.9.물.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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