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삶노래 104. 손길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숟가락을 쥐고
너랑 새끼손가락을 걸고
호미로 쫀 밭에 씨앗을 심고
나뭇줄기를 쓰다듬는
내 손길은
무엇이든 차근차근 지어서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언제라도 기쁘게 손뼉치는
이 손길을 사랑해요.
2016.11.8.불.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