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38 : 지금 당면한



지금 당면한

→ 바로 맞닥뜨린

→ 오늘 맞닥뜨린

→ 오늘 이곳에서 마주하는

→ 바로 여기에서 부딪히는


지금(只今) : 말하는 바로 이때

당면(當面) : 1. 바로 눈앞에 당함



  “바로 이때”를 가리키는 한자말 ‘지금’이고, “바로 눈앞”을 나타내는 한자말 ‘당면’입니다. 두 한자말은 ‘바로’라고 하는 뜻에서 겹말 얼거리입니다. 두 한자말은 따로 써야 올바르니, “지금 부딪히는 문제”라든지 “당면한 문제”처럼 손볼 노릇입니다. 더 헤아린다면 “오늘 부딪히는 문제”나 “바로 여기에서 부딪히는 문제”처럼 한결 부드러이 손볼 만합니다. 2016.11.8.불.ㅅㄴㄹ



현대성은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한 탐색이다. 아이들이 현재 경험하는 세계 그리고 그들이 부딪히는 문제를 다룬 그림책이 현대적인 그림책이다

→ 현대성은 오늘 부딪히는 문제를 살핀다. 아이들이 오늘 겪는 세계와 부딪히는 문제를 다룬 그림책이 현대 그림책이다

→ 현대성은 바로 이곳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를 살핀다. 아이들이 오늘 겪는 세계와 부딪히는 문제를 다룰 적에 현대 그림책이다

《서천석-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창비,2015) 8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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