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15 : 일상의 나날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나날

→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날

→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

→ 아이들과 함께하는 살림


일상(日常) :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나날 : 계속 이어지는 하루하루의 날들



  날마다 되풀이되는 삶을 한자말로 ‘일상’이라 한다는데, 한국말 ‘나날’도 ‘일상’하고 뜻이 맞물립니다. “일상의 나날”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한자말 ‘일상’만 쓰든지 한국말 ‘나날’만 써야 올발라요. 또는 ‘하루’나 ‘삶’이나 ‘살림’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꾸밈말을 붙여서 “여느 살림”이나 “수수한 삶”이나 “오늘 하루”로 손볼 만합니다. 2016.11.2.물.ㅅㄴㄹ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나날을 가능한 한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유해하지 않도록

→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날을 되도록 환경에 좋고 몸에 나쁘지 않도록

→ 아이들과 함께하는 살림을 되도록 좋은 환경이고 몸에 나쁘지 않도록

《산드라 크라우트바슐/류동수 옮김-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양철북,2016) 6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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