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11 : 함께 살며 공존



함께 살며 공존한다

→ 함께 산다

→ 어우러져 산다

→ 어울리며 산다


공존(共存) : 1.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함께 존재함 2.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함



  한자말 ‘공존’은 “함께 있음”을 가리켜요. “함께 살며 공존한다”라 하면 겹말입니다. ‘공존’을 덜곡 “함께 산다”로 적을 노릇입니다. 함께 사는 모습은 ‘어우러짐’이나 ‘어울림’이니 “어우러져 산다”나 “어울려 산다”로 손볼 수 있어요. 느낌을 살려서 “즐겁게 함께 산다”라든지 “사이좋게 함께 산다”나 “어깨동무하며 함께 산다”처럼 써 볼 수도 있습니다. 2016.11.1.불.ㅅㄴㄹ



바닷속에는 참 많은 것들이 함께 살며 공존한다

→ 바닷속에는 참 많은 것들이 함께 산다

→ 바닷속에는 참 많은 것들이 어우러져 산다

《오리여인-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seedpaper,2016) 2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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