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01 : 멋지고 근사한



근사한 나, 멋진 나

→ 예쁜 나, 멋진 나

→ 볼 만한 나, 멋진 나

→ 보기 좋은 나, 멋진 나

→ 아름다운 나, 멋진 나


근사하다(近似-) : 1. 거의 같다 2. 그럴듯하게 괜찮다

그럴듯하다 : 1. 제법 그렇다고 여길 만하다 2. 제법 훌륭하다

멋지다 : 1. 매우 멋이 있다 2. 썩 훌륭하다



  한자말 ‘근사하다’는 “그럴듯하게 괜찮다”를 뜻한다는데, ‘그럴듯하다’는 “제법 훌륭하다”를 가리키면서 ‘멋지다’하고 뜻이 맞물립니다. “근사한 나, 멋진 나”라고 하면 겹말 얼거리예요. 이 보기글에서는 ‘근사한’을 쓰기보다는 ‘예쁜’이나 ‘아름다운’을 쓰면 한결 나으리라 봅니다. “볼 만한”이나 “보기 좋은”을 써 볼 수도 있어요. 2016.10.30.해.ㅅㄴㄹ



근사한 나, 멋진 나, 씩씩한 나, 당당한 나

→ 아름다운 나, 멋진 나, 씩씩한 나, 의젓한 나

→ 고운 나, 멋진 나, 씩씩한 나, 떳떳한 나

《시골여자-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스토리닷,2016) 9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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