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도서관학교 일기 2016.10.18.)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도서관학교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도서관 이야기를 묶어서 도서관 지킴이 이웃님한테 띄울 적마다 봉투에 손으로 주소하고 이름을 씁니다. 이렇게 한 지 어느덧 아홉 해가 됩니다. 지난 아홉 해 동안 손글씨로 주소하고 이름을 쓴 봉투를 받은 이웃님은 책꽂이 한칸을 도서관 이야기책으로 채울 만하리라 생각해요. 손으로 천천히 쓴 글씨가 깃든 봉투처럼, 우리 도서관도 천천히 자리를 잡습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글씨를 빚듯, 우리 도서관도 손으로 조금씩 가다듬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짓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도서관학교 지킴이’ 되기 안내글 :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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