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72. 선물 (2016.10.23.)
마당 한쪽에서 까마중을 신나게 훑던 작은아이가 아버지한테 달려온다. “아버지, 손 펴 봐요.” 손을 펴니 작은아이는 제가 훑은 까마중 읽곱 알을 내 손에 옮겨 줍니다. “일곱 알이야.” 까마중돌이가 되어 즐겁게 먹은 까마중이기에 아버지도 맛을 보라고 나누어 준다. 네가 먹은 즐거운 맛익기에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싹텄구나.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