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89 : 햇볕을 받으며 양지바른 곳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양지바른 곳
→ 따뜻한 햇볕을 받는 곳
→ 볕바른 곳
→ 볕발라 따뜻한 곳
→ 따뜻한 볕받이
양지바르다(陽地-) : 땅이 볕을 잘 받게 되어 있다
양지(陽地) : 1 볕이 바로 드는 곳. ≒ 볕받이
볕받이 : 1. 햇볕이 잘 드는 일 2. = 양지
볕바르다 : 햇볕이 바로 비치어 밝고 따뜻하다
‘양지바른’ 곳이라 할 적에는 ‘볕(햇볕)’이 잘 드는 곳을 가리키니, “햇볕을 받으며 양지바른 곳”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볕이 잘 들어 따뜻한 곳”이나 “볕이 따뜻한 곳”으로 손보거나 “볕바른 곳”이나 “따뜻한 볕받이”로 손봅니다. “볕발라 따뜻한 곳”나 “볕받이여서 따뜻한 곳”으로 손볼 수도 있습니다. 2016.10.27.나무.ㅅㄴㄹ
아벨은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양지바른 곳에 누워서
→ 아벨은 따뜻한 햇볕을 받는 곳에 누워서
→ 아벨은 볕바른 곳에 누워서
→ 아벨은 따뜻한 볕받이에 누워서
《윌리엄 스타이그/송영인 옮김-아벨의 섬》(다산기획,2001) 13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