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한 번 돌리고
10월 24일 월요일 아침에 일찍 집을 나서야 합니다. 10월 25일 아침하고 낮에 인천에서 골목마실 이끄는 일을 하기에 이 일을 하자면 하루 먼저 인천에 가서 있어야 해요. 어차피 하루 일찍 인천까지 간다면, 서울에서 두어 군데 출판사에 들러서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러자면 빠듯할 테니 고흥에서 떠나는 첫 버스를 타야겠지요. 마감글을 보내야 하는데 안 보낸 곳이 있는가 돌아보고, 오늘 아닌 어제(일요일)까지 보내기로 한 ‘11월에 나올 책 원고 1교’를 마무리짓습니다. 조금 더 손질하고픈 대목이 있으나, 이 대목은 2교에서 하기로 하고 얼른 띄워야겠어요. 벌써 밤 1시 36분이거든요. 인천·서울마실을 하기 앞서 밑반찬을 몇 가지 해 놓으려 했는데 아직 멸치볶음은 못했네요. 살짝 누워 등허리를 편 뒤, 새벽에 일찌감치 다시 일어나서 멸치볶음은 해 놓을 수 있을까요. 2016.10.24.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