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48 : 계절마다 제철 음식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 철마다 그때에 알맞은 밥을
→ 제철 밥을 그때그때
계절(季節) :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 현상에 따라서 일 년을 구분한 것
제철 : 알맞은 시절 ≒ 철
철 : 1. 계절(季節) 2. 한 해 가운데서 어떤 일을 하기에 좋은 시기나 때 3. = 제철
한자말 ‘계절’은 한국말로 ‘철’을 가리켜요.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한다면, “철마다 제철 밥”을 한다는 소리이니 겹말입니다. “철마다 알맞은 밥”이나 “철마다 그때에 알맞은 밥”으로 손질하거나, “제철 밥을 그때그때”로 손질해 줍니다. 그런데 한국말사전을 살피니 ‘철 = 계절’로 풀이해 놓습니다. 얄궂습니다. 한국말 ‘철’을 똑바로 풀이해 놓고, ‘계절 : → 철’로 다루어야 올바르지요. 2016.10.12.물.ㅅㄴㄹ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궁리해서 만들었던 것이다
→ 철마다 그때에 알맞은 밥을 살펴서 지었다
→ 철마다 그때그때 알맞은 밥을 살펴서 지었다
→ 제철 밥을 그때그때 생각해서 지었다
《사노 요코/이지수 옮김-사는 게 뭐라고》(마음산책,2015) 5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