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별의별


 별의별 고생을 다 하다 → 온갖 고생을 다 하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 온갖 생각이 다 들어

 별의별 이야기 → 온갖 이야기 / 갖가지 이야기

 별의별 사람 → 온갖 사람 / 갖가지 사람

 별의별 일 → 온갖 일 / 갖은 일 / 이런 일 저런 일

 별의별 물건 → 온갖 물건 / 갖은 물건


  ‘별의별(別-別)’은 “보통과 다른 갖가지의. ≒ 별별”을 뜻한다고 합니다. ‘별별(別別)’은 “= 별의별”이라고 해요. 이 같은 한자말을 굳이 쓸 수도 있을 터이나 한국말에 ‘갖가지’나 ‘온갖’이나 ‘갖은’이 있습니다. 쉽고 부드러이 쓸 수 있는 한국말을 알맞게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6.10.11.불.ㅅㄴㄹ



별의별 곤충이 다 있네

→ 온갖 곤충이 다 있네

→ 갖가지 벌레가 다 있네

《황경택-꼬마 애벌레 말캉이 2》(소나무,2010) 32쪽


뉴턴은 빛을 가지고 별의별 실험을 다 했다

→ 뉴턴은 빛으로 온갖 실험을 다 했다

→ 뉴턴은 빛으로 갖은 실험을 다 했다

《정인경-과학을 읽다》(여문책,2016) 187쪽


관짝같이 좁은 방 안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났다

→ 관짝같이 좁은 방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니 온갖 생각이 다 났다

→ 관짝같이 좁은 방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니 이 생각 저 생각이 다 났다

→ 관짝같이 좁은 방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니 수많은 생각이 다 났다

《민종덕-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평전》(돌베개,2016) 35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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