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41 : 여유 공간이 남아서
여유 공간이 남아서
→ 자리가 남아서
→ 자리가 넉넉히 남아서
여유(餘裕) : 1. 물질적·공간적·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한자말 ‘여유’는 ‘남는’ 모습을 가리켜요. “여유 공간이 남아서”처럼 쓰면 겹말이지요. “공간이 남아서”라 하거나 “여유 공간이 있어서”로 손질할 노릇입니다. 또는 “자리가 남아서”나 “자리가 넉넉히 남아서”로 손질할 수 있어요. 2016.10.10.달.ㅅㄴㄹ
오븐 안에 여유 공간이 남아서
→ 오븐에 자리가 남아서
→ 오븐에 더 넣을 자리가 남아서
《베른트 하인리히/정은석 옮김-홀로 숲으로 가다》(더숲,2016) 9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