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34 : 미리 예상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면

→ 예상할 수 있었다면

→ 미리 알 수 있었다면

→ 미리 생각할 수 있었다면


미리 : 어떤 일이 생기기 전에

예상하다(豫想-) : 어떤 일을 직접 당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여 두다



  “미리 생각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한자말 ‘예상하다’이니, “미리 예상할”처럼 쓰면 겹말입니다.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예상할’이라고만 하고, 한자말을 안 써도 된다면 “미리 생각할”이나 “미리 헤아릴”이나 “미리 돌아볼”이나 “미리 알”로 손질합니다. 2016.10.8.흙.ㅅㄴㄹ



결과를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결과를 미리 생각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고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끝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그 길을 고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정인경-과학을 읽다》(여문책,2016) 7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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