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04 : 죽은 이유와 사인
아기가 죽은 이유 … 사인에 대해
→ 아기가 죽은 까닭 … 죽은 까닭을
→ 아기가 죽은 까닭 … 왜 죽었는지를
→ 아기가 죽은 까닭 … 어쩌다 죽었는지를
사인(死因) : 죽게 된 원인
“죽은 까닭”을 한자말로 적으니 ‘사인’이 됩니다. 보기글처럼 앞쪽에서는 “죽은 이유”라 하다가 뒤쪽에서는 ‘사인’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앞뒤 모두 “죽은 까닭”으로 쓰면 되고, 뒤쪽에서는 다르게 쓰고 싶다면 “왜 죽었는지”나 “어쩌다 죽었는지”나 “어떻게 죽었는지”나 “무슨 까닭으로 죽었는지”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6.10.4.불.ㅅㄴㄹ
켈리는 아기가 죽은 이유에 대한 애초의 설명이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고, 의사들이 아기의 사인에 대해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 켈리는 아기가 죽은 까닭을 놓고 처음부터 설명이 옳지 않았다고 드러나고, 의사들이 아기가 어쩌다 죽었는지를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줄 알았을 때
→ 켈리는 아기가 죽은 까닭을 놓고 처음부터 옳게 밝히지 못했다고 드러나고, 의사들이 아기가 왜 죽었는지를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줄 알았을 때
《앤 더글러스/존 R.서스먼/황근하 옮김-다시 아기를 기다리며》(삼인,2010) 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