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99 : 가난하고 곤궁한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

→ 가난한 사람들

→ 가난하고 딱한 사람들


곤궁하다(困窮-) : 1. 가난하여 살림이 구차하다 2. 처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난처하고 딱하다



  한자말 ‘곤궁하다’난 ‘가난한’ 모습을 가리켜요. “가난하고 곤궁한”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이때에는 ‘가난한’으로 손보면 되는데, “가난하고 딱한”이나 “가난하고 불쌍한”이나 “가난하고 가엾은”이나 “가난하고 안쓰러운”으로도 손볼 만합니다. 2016.10.3.달.ㅅㄴㄹ



주위에는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나는 그들 역시 돌봐 주었습니다

→ 둘레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나는 그들도 돌봐 주었습니다

→ 둘레에는 가난하고 딱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나는 그들도 돌봐 주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김경연 옮김-사라진 나라》(풀빛,2003) 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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