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83 : 배고픈 허기



배고픈 그대의 허기를 채워주고

→ 배고픈 그대를 채워 주고

→ 그대 고픈 배를 채워 주고

→ 그대 배고픔을 채워 주고


배고프다 : 1. 배 속이 비어서 음식이 먹고 싶다 2. 끼니를 잇지 못할 정도로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고 궁핍하다

허기(虛飢) : 몹시 굶어서 배고픈 느낌



  배고픈 느낌을 한자말로 ‘허기’라 하니 “배고픈 그대의 허기”라고 하면 겹말입니다. “배고픈 그대”나 “그대 고픈 배”나 “그대 배고픔”으로 손질해 줍니다. 또는 “그대가 배고파 하니 (배를) 채워 주고”라든지 “배고픈 그대를 배부르게 채워 주고”로 손질해 볼 수 있어요. 2016.10.1.흙.ㅅㄴㄹ



배고픈 그대의 허기를 채워주고 내 마음마저도 그대에게 주려고

→ 배고픈 그대를 채워 주고 내 마음마저도 그대한테 주려고

→ 고픈 그대 배를 채워 주고 내 마음마저도 그대한테 주려고

《박두규-숲에 들다》(애지,2008) 10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