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72 : 눈부실 정도로 화려한
눈부실 정도로 화려한 자태
→ 눈부신 맵시
→ 눈부시구나 싶은 모습
눈부시다 : 1. 빛이 아주 아름답고 황홀하다 2. 활약이나 업적이 뛰어나다
황홀하다(恍惚-) : 1. 눈이 부시어 어릿어릿할 정도로 찬란하거나 화려하다
찬란하다(燦爛-) : 1. 빛이 번쩍거리거나 수많은 불빛이 빛나는 상태이다 2. 빛깔이나 모양 따위가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다
화려하다(華麗-) : 환하게 빛나며 곱고 아름답다
빛이 아주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을 가리켜 ‘눈부시다’라 하는데, ‘황홀하다’는 “눈이 부실 만큼 찬란하거나 화려하다”를 가리킨다고 해요. 돌림풀이예요. 더욱이 ‘찬란하다’나 ‘화려하다’는 모두 ‘아름답다’를 가리켜요. “눈부실 정도로 화려한”처럼 쓰면 겹말입니다. 한국말사전에 나오는 뜻풀이도 모두 겹말풀이에다가 돌림풀이가 되고요. ‘눈부시다’ 한 마디면 넉넉하고, ‘아름답다’를 알맞게 쓰면 됩니다. 2016.10.1.흙.ㅅㄴㄹ
지금은 눈부실 정도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 이제는 눈부신 맵시를 뽐낸다
→ 이제는 눈부시구나 싶은 모습을 뽐낸다
《러드야드 키플링/햇살과나무꾼 옮김-정글 이야기》(시공주니어,2005) 6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