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69 : 간 동안



20년간 … 그동안

→ 20년 동안 … 그동안

→ 스무 해를 … 그동안


-간(間) : 1.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장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동안 : 1. 어느 한때에서 다른 한때까지 시간의 길이 2. 두 사람 사이의 떨어진 촌수 3. 두 지점 사이의 거리



  뒷가지로 쓰는 한자 ‘-간(間)’은 ‘동안’을 가리킵니다. 이 한자를 쓸 수도 있으나 말뜻처럼 ‘동안’이라고만 써도 넉넉합니다. 보기글에서는 앞뒤에 모두 ‘동안’을 쓸 수 있고, 앞쪽은 “스무 해를”로 손볼 수 있어요. 또는 “스무 해쯤”이나 “스무 해 즈음”이나 “스무 해 내내”로 손볼 만해요. 2016.10.1.흙.ㅅㄴㄹ



한 20년간 나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어. 그동안 나는 내 목소리를 잠재웠지

→ 한 스무 해를 나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어. 그동안 나는 내 목소리를 잠재웠지

→ 한 스무 해쯤 나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어. 그동안 나는 내 목소리를 잠재웠지

《강은교-벽 속의 편지》(창작과비평사,1992) 4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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