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61 : 백지장처럼 하얗게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
→ 하얗게 질려
백지장(白紙張) : 1. 하얀 종이의 낱장 2. 핏기가 없이 창백한 얼굴빛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지장’은 하얀 종이를 가리키고, 또는 파리한 낯빛을 가리킵니다. “하얗게 질린” 모습을 가리킬 적에 쓰니,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하얗게 질려”라고만 쓰면 돼요. “새하얗게 질려”라든지 “허옇게 질려”로 써 볼 수도 있습니다. 2016.9.29.나무.ㅅㄴㄹ
그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 있었다
→ 그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민종덕-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평전》(돌베개,2016) 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