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60 : 여명의 빛
여명의 빛
→ 새벽빛
→ 새벽을 여는 빛
→ 먼동이 트는 빛
→ 날이 밝는 빛
여명(黎明) : 1.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또는 그런 무렵 2. 희망의 빛
날이 밝아 오는 빛을 가리키는 ‘여명’이니 “여명의 빛”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새벽빛’이나 ‘먼동빛’처럼 손질할 수 있고, “새벽을 여는 빛”이나 “먼동이 트는 빛”처럼 손질할 만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여는 빛을 가리킨다고 할 테니 “새로운 빛”이라 해 보아도 잘 어울려요. 2016.9.28.물.ㅅㄴㄹ
나의 인식이 여명의 빛으로 눈떴을 때
→ 내 인식이 새벽빛으로 눈떴을 때
→ 내 생각이 새벽을 여는 빛으로 눈떴을 때
《김완하-허공이 키우는 나무》(천년의시작,2007) 10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