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45 : 쓰고 사용



쓸 수 있는 물건 … 직접 만든 물건을 사용하면

→ 쓸 수 있는 물건 … 손수 만든 물건을 쓰면

→ 쓸 수 있는 물건 … 손수 만든 물건을 만지면


사용(使用) : 1. 일정한 목적이나 기능에 맞게 씀 2. 사람을 다루어 이용함. ‘부림’, ‘씀’으로 순화



  한자말 ‘사용’은 ‘쓰는’ 일을 가리켜요. 보기글처럼 ‘쓰다’라는 한국말하고 ‘사용하다’라는 한자말을 섞으면 겹말 얼거리가 됩니다. 굳이 ‘사용하다’를 넣기보다는 ‘쓰다’라는 낱말을 넣으면 돼요. 한국말사전 말풀이를 살피면 ‘사용 2’에서만 ‘부림’이나 ‘씀’으로 고쳐쓰라고 나오는데, ‘사용 1’에서도 ‘씀’으로 고쳐쓸 노릇이라고 느낍니다. 2016.9.27.불.ㅅㄴㄹ



좋은 점은 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물건을 같이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아이가 직접 만든 물건을 사용하면

→ 좋은 대목은 살림하며 쓸 수 있는 물건을 같이 만들 수 있어요. 아이가 손수 만든 물건을 쓰면

→ 살림하며 쓸 수 있는 물건을 같이 만들 수 있어 좋아요. 아이가 스스로 만든 물건을 만지면

《안지영-아티스트맘의 참 쉬운 미술놀이》(길벗,2016) 7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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