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76. 2016.9.24. 삶은 돼지고기



  돼지고기를 삶아 본다. 삶을 적에 양파껍질하고 생강하고 마늘하고 양파하고 큰파하고 된장을 넣었다. 통후추도 넣으려 했는데, 챙기기만 하고 깜빡 잊어서 못 넣었다. 이렇게만 삶아도 되지만, 간장과 사탕수수를 넣어 더 졸여 보았다. 짭짤하게 잘 되었다. 그런데 아이들한테는 너무 짠지 자꾸 물을 들이켠다. 얘들아, 물 말고 밥을 같이 먹자. 된장하고 간장으로 삶은 돼지고기만 먹으려 하니까 짜지. 밥이랑 김치랑 멸치랑 풀이랑 같이 먹으면 하나도 안 짠걸.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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